December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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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hideki asked: 팔로우 하고 갑니다 ~ +_+ 친하게 지내욤
sungkwan asked: 아...정학먹는다니까 like를 눌러주시는군요ㅠㅠ
지금도 괜찮다고 말해줘요!
자고 나면 한바탕 꿈이었으면 싶은 일들이 있다. 믿고 싶지 않은 일, 사실이 아니었으면 하는 일들 말이다. 마음이 약한 사람들은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날마다 터지는 요즈음엔 더욱 그러하다 꿈속에서라도 기쁜 꿈만 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탁기형 <지금도 괜찮다고 말해줘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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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디로 도망가야하나.
펜을 잡지 못한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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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회 한접시에 소주 한잔.
소주 한잔 마시니 세상이 꼭 한잔만큼만 보이는 형편없는 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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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정 속도로 흐르는데
나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우왕좌왕한다
시간은 멈추는 법을 모르는데
나는 멈추는 법을 너무 잘 알아서 자꾸 멈춰선다
모든게 엉망이다.
열등감에 빠지는 건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
또 열등감에 빠진다.
못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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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한송이
간절하면
가 닿으리
너는
그 끝에 눈이 부시게 서있으니
열렬한 것들은
다
꽃이 되리
김용택 <꽃 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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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의 꿈
어떤 꿈은 나이를 먹지 않고
봄이 오는 창가에 엉겨붙는다
창 위에서든 바다에서든
그의 옆에서 달리고픈
나의 소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어떤 꿈은 멍청해서
봄이 가고 여름이 와도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못하지
어떤 꿈은 은밀해서
호주머니 밖으로 꺼내지도 못했는데
어떤 꿈은 달콤해서
여름날의 아이스크림처럼
입에 대자마자 사르르 녹았지
어떤 꿈은 우리보다 빨리 늙어서,
가을바람이 불기도 전에
무엇을 포기했는지 나는 잊었다
어떤 꿈은 나약해서
담배연기처럼 타올랐다 금방 꺼졌지
겨울나무에 제 이름을 새기지도 못하고
이루지 못할 소원은 붙잡지도 않아
잠들기도 두렵고
깨어나기도 두렵지만,
계절이 바뀌면 아직도 꽃잎이 떨어진다우
봄날의 꿈을 가을에 고치지 못할지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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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면
가만히 누워 눈 껌뻑이는 소리를 들으려 애쓰고
보이지도 않는 별을 회색 천장에서 찾으려 애쓴다.
그러다 문득 부끄러운 생각이 들면
이불을 좀 더 끌어 당겨 얼굴을 묻고
온기에 취해본다.
그러다가 또 문득 글자가 그리워
컴퓨터를 켜고 앉아 키보드에 손을 올리지만
한글자도 쓰지 못하고 깜빡이는 커서만 쳐다본다.
그 많던 생각들은 어느 하나 글자로 실현되지 못하고
그렇게 그렇게 부끄러운 밤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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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어둠에 내 시력을 잃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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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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